Story2011. 12. 18. 20:55


3박4일의 길지않은 일본 여행 계획을 짜면서 가장 신경썼던 부분은 23개월된 아들이었다.

어린 아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이동 시간은 최소화 하고, 많이 먹고 많이 웃다가 오는것!

이것이 이번 여행의 미션이었다.

호텍 도착 (하얏트 리젠시 도쿄)

첫인상은... 좋다.

마지막 귀국 전 들었던 생각도...좋다.


상당히 고급스러웠고, 미리 골드페스포트 회원 가입을 해 두어 체크인시 전망 좋은 26층 뷰룸으로 룸 업그레이드까지받았다.

체크인을 끝내고나니 여행사에서 보내는 메시지가 있다며 잠시 기다리란다.


반가운 한글 메시지! 그리고, 무려 1,500엔이나 하는 도쿄씨티뷰 입장권 두 장~

얼마나 고맙던지 ^^
하지만 미리 세워둔 계획 때문에 도쿄 씨티뷰는 가지 못했다. ㅠㅠ

룸에 들어가 보니 2년전 출장때 묶었던 오다이바의 5성 호텔 룸 크기에 두 배 가까이 되는듯 했다.
 
호텔을 하얏트로 정했던건 비교적 넓은 룸과 맛있는 조식, 그리고 골드페스포트 회원 가입시 무료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 일단 룸은 만족! 다음 날 조식이 궁금했다.


조식도... 대 만족!
 
마지막날 피곤해서 조식을 거를까 했는데, 아내와 어린 아들 녀석이 밥!밥! 하는 바람에 늦잠을 잘 수 없었다.

참고로 하얏트 리젠시에서는 오전 8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신주쿠 오다큐 백화점 앞까지 셔틀을 운행한다.
 
승차 후 5분 남짓이면 신주쿠에 도착하는데, 어디를 가던 신주쿠역으로만 돌아오면 바로 셔틀을 타고 호텔로 올 수 있었기 때문에 거의 신이 주신 축복 수준이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인터넷도 속도가 상당히 빨랐으며, 룸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도 상당히 멋졌다.


마지막으로 23개월된 아들을 정신줄을 놓고 소리를 지르게 했던 호텔 로비의 샹들리에...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볼 수 있는데, 3일 내내 샹드리에를 볼 때 마다 "우아~"라고 외쳐댔다.


첫 날은 비 때문에 호텔에서 저녁 시간을 보냈는데 로비도 넓고 수영장 이용도 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찍어 놓은 사진들을 정리하며 여행기를 쓰다보니 호텔 얘기만으로 이만한 분량이... ^^;
 
시부야를 시작으로 요코하마까지 이어지는 진짜 여행기는 내일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