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2011. 12. 19. 11:37




지난주에 적우씨에 대해 이런 글을 올렸었습니다.

나가수 "적우" (전직 밤무대 가수의 의견)


이번엔 어떤 노래를 어떻게 부를지 상당히 궁금했는데, 그녀가 선택한 노래는 "어떤이의 꿈"

일단 선곡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음정 불안 때문에 멜로디가 단조롭고 소리를 길게 끌어내지 않아도 되는 곡을 선택한건가?'  

'그런데, 미디엄 템포 곡을 리드미컬하게 잘 부를 수 있을까?'


적우씨가 하도 욕을 먹다보니 일반인인 제가 프로 가수를 앞에 두고 이런 생각을 다 하게 되더군요. 




노래를 다 듣고 난 후 제가 느꼈던 개인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1. 선곡에서 온 이점이 있긴 하지만 음정은 지난번 처럼 심하게 흔들리지 않았다. (심하지 않다는 정도)

2. 올드한 창법 때문인지 노래를 듣는 내내 그루브를 느낄 수 없었다. (반주의 박자를 간신히 따라가는 느낌)

3. 앞서 노래했던 박완규씨에 비해 보컬이 상당히 작게 믹싱되어 있어 노래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

특히 믹싱 부분은 좀 이상했습니다.

박완규씨의 보이스 파워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차이인가 싶었으나 다음 가수들의 노래를 들어보니 그렇지 않더군요.

적우씨만 유독 보이스가 작게 들렸습니다.

리허설 과정에서 벨런스를 조절했거나 다른 이유가 있었겠지만 이점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네요.

어쨌든!!! 전직 밤무대 가수의 입장에서 바라본 가수 "적우"

경솔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고 그냥 여기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솔직히 임재범씨의 등장이나 적우씨의 눈물 등을 본 후에 노래를 들었지만 아무런 감동을 받지 못했습니다.)


전 이제 적우씨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새로 투입된 박완규씨를 응원할까 합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도 특정 가수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음악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





Posted by iSon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