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2011. 12. 21. 22:17





오늘 아주 슬픈 내용을 글을 봤습니다. 너무도 안타깝고 또 안타깝네요.

(고인이나 고인의 가족들을 생각하여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친구들의 왕따와 교사의 무관심이 이처럼 슬픈 상황을 불러왔다고 얘기하는 고인의 가족들...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선 학교측의 입장...

가족들은 여고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슬픈 현실이 너무도 원망스러울 것이고,

선생님은 이런 비극이 올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기에 너무도 슬프고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설마 진짜 그런 행동을 할 줄이야...' 라는 생각을 하며 후회하는 친구들도 있겠죠.

 
너무도 죄송스러운 말이 되겠지만, 

위에 언급한 모두가 이 비극에 대한 책임을 완전히 벗어버릴 수는 없을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고생을 벼랑끝으로 몰아넣은 것도 그들이고,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여고생의 손을 잡아주지 않은 것도 그들이며,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 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도 그들입니다. 


부디...  

책임을 떠넘기며 싸우지 말고 이 일을 계기로 주위를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게시판에 댓글을 달며 누가 잘못했다 누가 더 잘못이다라고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어디선가 눈물을 흘리며 외로워하는 친구나 가족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당신의 동생, 당신의 누나, 당신의 딸... 

잠시 시간을 내어 오늘 하루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는건 어떨지요? 




Posted by iSon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