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2013. 9. 25. 17:27

 

3년 전 부터 오늘까지 올레 KT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로 인해 저는 평생 KT는 멀리 할 생각입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3년 전 올레 KT의 TV,인터넷,전화 가입.

많은 분들이 그렇듯 가입 조건으로 사은품과 현금을 받고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설치 후 3개월도 되지 않아 끊기고 느려지는 현상 반복.

속도 테스트도 해 봤는데 너무 심하더군요.

AS 신청 후 점검하러 오신 기사님이 "왜 이렇게 속도가 안나지?" 이러시더군요.

저는 차분한 말투로 항의를 했고 기사님이 임의로 속도를 올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 인터넷 속도가 약간 느린 "라이트"인가 하는 상품에 가입했었는데 너무 속도가 안나니 윗 단계로 올려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결하고 나니 끊기는 현상이 없었으며 속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2. AS 후 1년 갑자기 이전과 같은 현상 발생
1년 쯤 지난 후 늦은 밤 시간 부터 새벽 사이에 인터넷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TV도 같이 멈추고 전화도 먹통이 되었죠.

가끔은 낮에도 끊겨 버려서 집에 전화가 안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저는 무심결에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 보았고 좀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속도가 현저히 떨어져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전에 조치해 줬던 부분을 원상복귀 시킨게 아닌가 의심스러웠습니다.

다시 AS 요청을 했고 기사님께 1년 전 상황과 현재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AS 기사님 왈 "문제가 발생 할 때 확인을 해야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을것 같은데..."

솔직히 별로 한 것 없이 그냥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면서 또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연락하라며 명함을 주고 가셨죠.

전 그 이후로 그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로 지속적인 AS 신청을 했고 매번 같은 대답만 들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발생 할 때 확인을 해야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을것 같은데..."

 

3. 중도 해지 요청

약 1년 간 이런 문제점을 안고도 위약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올레 KT를 사용 해 오다 같은 증상으로 1년에 3번 AS 받았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위약금 없이 중도 해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중도 해지 문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한 답변을 주더군요.

1년간 세 번 이상 동일한 AS를 받은 적이 없다며 딱 한번 AS 신청 기록만 있다더군요.

그래서, AS 기사님이 주신 명함에 적힌 번호로 여러차례 AS를 받았다고 했더니 규정상 위약금 없이 중도해지는 불가능 하답니다.

몇 차례 항의를 하니 관할 AS 센터로 연결해 주던데...

그 곳의 대답이 더 가관이었습니다.

 

수원 As센터 : 고객님 As 받으신 기록이 없습니다.

나 : 명함 가지고 있다. 기록이 없다는게 말이 되냐?

수원 As센터 : 아 ! 찾아보니 있네요

나 : 장난하십니까? 제가 명함 얘기 안꺼냈으면 끝까지 기록 없다고 하셨겠네요? 

수원 As센터 : 그러지 마시고 다시 한번 AS를 받아 보시지요.

나 : 문제가 발생 중일 때 보셔야 해결이 가능하다면서요? 늦은시간에 연락하면 와 주실 수 있나요?

수원 As센터 : 그건 불가능합니다.

나: 그럼 세 번 AS 받은거 기록 있다고 본사에 연락 해 주세요.

수원 As센터 : 그래도 소용 없을겁니다. 본사 기록이 있어야 되거든요...

나: ????? 그럼 어쩌란 겁니까? 참고 그냥 써야 하는 겁니까?

수원 As센터 :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낮에 AS 한번 받아 보시죠.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여러차례 본사에 전화해서 항의 했으나 대답은 항상 같은 내용이었고 수원 As센터로 연결해 주는게 고작이었습니다. 수원 AS 센터에서도 같은 대답 뿐이었구요.

그래서 결국 마지막 전화 통화 중 낮에라도 As 한번 더 받아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AS 기사님은 한 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몇 개 월이 흘러 또 같은 증상이 발생하여 AS 신청을 하면서 수원 AS 센터의 그 분과 다시한번 통화를 했는데요,

왜 그 때 AS 오지 않으셨는지 묻자 "AS 안받는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이러더군요.

욕이 나오는걸 간신히 참고 내 평생 다시는 올레 KT 쓰지 않겠다며 위약금 물고라도 해지하겠다 했습니다.

 

다시 본사에 전화를 걸어 위약금 물테니 해지해 달라 요청을 했는데, 위약금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약정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위약금이 크지 않을거라 생각 했는데, 통신사들이 이런쪽으로는 참 열심히도 연구하나 봅니다.

예전처럼 남은 날짜 만큼 위약금을 무는 방식이 아니라 그동안 할인 받은 금액을 위약금으로 무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약정이 끝나갈 수록 위약금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4. 3년 후 정식 해지 요청

어마어마한 위약금이 부담되어 그 후로 5개월 이상을 견뎌 드디어 약정이 끝났습니다.

저는 당당하게 해지요청 전화를 했지요.

그런데, 전화연결이 안됩니다.

1분 30초 남았다고 안내를 해 놓고 2분 쯤 후에 전화량이 폭주하니 다시 전화하라면 강제로 통화를 종료시킵니다.

몇 차례 반복 끝에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해지 관련 메뉴가 있나 봤더니 없습니다.

가입은 온갖 곳에서 아주 쉽게 할 수 있게 해 놓고 해지는 전화국까지 갈 수 없다면 무조건 전화로만 해야 한답니다.

정말 미친사람들 같습니다.

2시간 고생 끝에 연결이 되었는데 주민번호를 묻고 해당부서로 연결해 준답니다.

"여기가 해지 부서 아닌가요?" 라고 묻자 "네 저희는 연결만 합니다" 라는 대답.

해지 부서로 연결해 주었으나 전화량이 폭주한다며 다시 강제 통화 종료...

이렇게 4번의 전화를 걸고 4번 주민번호 말하고 연결을 시도했느나 모두 실패...2시간을 소비했습니다.

계속 연결이 안되니 예약번호 남기라 해서 남겼는데 결국 그날 해지부서 담당자와 통화하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9시 부터 전화를 시작해서 9시 30분쯤 1차 상담원과 연결 성공했습니다.

자초지정을 설명하니 미안하다며 연결해 준답니다.

하지만, 또 강제 통화종료.

진짜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다시 걸었습니다.

또 미안하다면 예약번호 남겨주겠다는 말을 반복...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한번 더 참았습니다.

 

1시간 후 걸려 온 전화..."해지부서를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하더군요.

그래서 계속 그랬는데 계속 끊겨서 통화 못했다. 이번엔 진짜냐 물어 봤더니 지금은 연결 된답니다.

하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강제 통화 종료.

더는 참을 수 없었습니다.

상담원님들의 문제가 아니란걸 알았지만 저도 참을만큼 참았습니다.

다시 전화걸어 미친듯 소리를 질렀습니다.

장난하냐고, 왜 해지 하나 하는데 이틀 동안 이 난리를 쳐도 안되냐고...

주민번호만 6번을 알려줬지 않냐고... 

그랬더니 정말 미안하다며 한번만 더 이해하고 기다려 달랍니다.

그 후로 지금 6시간 30분이 흘렀습니다.

전화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

 

 

 

내용 추가1

24시간이 지나도 해지 부서에서 연락이 오지 않아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7번째... 주민번호를 알려주고 또 똑같은 대답을 들은체 다시 예약을 남겼지요.

이번엔 5시간 안에 연락 주겠다고 합니다.

또 기다려 보겠습니다.



내용 추가2

4시간 후 해지부서에서 직접 전화가 왔습니다.

그 전엔 왜 직접 전화하지 않았을까요?

해지 처리를 하는 중 담당자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오늘 바로 처리가 되지 않을 수 있어 요금은 내일까지 정산될 예정입니다."

저는 따져 물었죠.

"3일 전 부터 해지 의사를 가지고 계속 전화를 했으나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추가 사용료를 제가 부담하는 것이 맞나요?"

이런 대답이 오더군요...

"이해는 가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고객님"

저는 마지막으로 한번 더 확인 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에 접수할 예정이기에...

"고객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KT의 해지부서 인원 부족으로 인해 지연된 서비스해지 맞지요? 그리고 이 때문에 발생한 비용을 제가 부담하는게 KT의 공식적인 입장이구요?"

무척 당황해 하시더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부서가 따로 있으니 그쪽과 통화해 보면 안되겠냐고 의견을 주시던데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바로 서비스 정지를 해 주겠다는 답변....

황당했습니다.

왜 진작 바로 정지 해 주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별다른 대답이 없이 얼버무리기...

나 하나면 고작 천 몇 백원이지만 이런 케이스가 만건 10만건이면 이게 얼마냐고 따져 물었더니 또 얼버무리기...


알면 알 수록 대답하게 고객을 우롱하는 모습이 참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해지 후...

위에 언급한 내용이 KT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을 해 보니 KT의 K자도 보기 싫은 상황이 되었고 평생을 멀리할 예정입니다.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족쇄를 채운 후 고객을 봉으로 보는 이러한 실태가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올레KT 들으세요.

나와 내 가족 누구도 평생 당신들과 함께 하지 않을 것입니다.

 





 

Posted byiSon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