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2014. 7. 3. 12:39

어제 일본은 미국의 환영 메세지를 받으며 집단자위권 행사에 관한 법 개정을 의결했다. 
이제 일본은 관련 법안을 조금씩 고쳐가며 군사대국으로" 제국일본"의 길을 다시 갈 수 있게 되었다.  
 
어제 우리나라에선 여당의원이 세월호 국정조사장에서 했다는 발언 하나로 정치인들이며 언론이며 난리였다.
대통령을 모독했단다. 자세히 찾아봤는데 '이랬을 것이다'라는 추측으로 의혹을 제기한 발언이었다. 
 
여당의원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이게 우리나라 보수 리더들의 현주소라는 것이 슬프다.
우리나라 애국보수 모 정당은 일본이 풀무장하고 선공이 가능한 군사대국이 되는것 보다 국회워원이 국정조사에서 대통령 모독발언을 한 것이 더 큰 일인 것이다. 
우리나라 애국보수 모 신문사들도 위와 동일하다.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에 관한 법 개정에 대해 "제국일본"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쓰는 내가 과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일이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나라에 위협이 될 만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북한만 우리에게 악이고 일본은 악이 아니라는 보장이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1950년 6.25라는 민족 비극을 겪었다. 

말로만 들었던 6.25지만 빨갱이라면 치를 떠는 어르신들을 이해하고도 남는다. 

그런데 말이다...

6.25가 벌어지기 40년 전인 1910년에는 나라를 통째로 빼았겨 버린 일이 있었다.


솔직히 나는 북한의 도발보다 일제침략이 더 무섭다.

그리고 이 사람이 어디까지 갈지 가늠이 되질 않는다.